교촌치킨, 대만 입맛도 잡는다

현지 '빅3' 식음료社와 MOU
허니·간장시리즈 등 선보일 듯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대표 외식기업인 라카파 인터내셔널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라카파 인터내셔널그룹은 대만을 대표하는 3대 식음료 그룹 중 하나다. 차, 커피, 디저트를 포함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대만 외식 산업을 이끌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만에서 한국식 치킨을 현지에 알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대만 시장에서 허니시리즈, 레드시리즈, 간장시리즈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교촌이 올해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은 소스 및 간편식 제조, 수제맥주 유통도 라카파 인터내셔널그룹과 협력할 계획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대만에서 K치킨을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이 가진 차별화된 제품과 전략을 바탕으로 대만 시장 공략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15개국에서 6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