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은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린다

공룡축제 시작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이어져
땅끝 전남 해남이 올 한해 사계절 축제로 물든다. 해남군은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계절별 대표 축제를 열어 코로나19 이후 관광 활성화를 빠르게 이끌어낼 계획이다.

봄에는 공룡박물관에서 (가칭) 땅끝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공룡대축제는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5월 열릴 예정으로 공룡화석지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여름에는 송지면 '송호해변축제'와 화원면 '오시아노 썸머뮤직축제'가 예정돼 있다.

가을에는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군 대표 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열린다.
겨울에는 한반도가 시작하는 곳, 땅끝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계절 대표 축제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지역행사도 활발히 열린다.

오는 3월 산이면 문화체육진흥회에서 추진하는 땅끝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계곡면의 흑석산 철쭉제, 현산면 수국축제 및 팜파스축제, 옥천면 무궁화축제, 북평면 용줄다리기 행사 등이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 대표 걷기 여행길인 해남 달마고도와 남파랑길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부터 365일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달마고도 힐링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3일 "코로나 위기로 주춤했던 축제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열겠다"며 "해남만의 특화된 사계절 축제를 정착시켜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