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직방' 배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 민간 주도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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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민간주도 대전 청창사, 블루포인트가 운영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시범 도입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경기북부·부산·제주까지 4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경기북부·부산·제주도 등 민간주도형 4곳으로 확대
씨엔티테크·제피러스랩·와이앤아처 운영사 선정
민간 운영 전환했더니 선발 경쟁률 4배 높아져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하며, 경기북부는 씨엔티테크, 부산은 제피러스랩, 제주는 와이앤아처가 새롭게 운영한다.기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보육생 선발 권한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있지만 민간주도형은 투자 재원과 사업화 지원 역량을 갖춘 민간운영사가 우수한 청년 창업자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코칭부터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진다.
지난해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시범 도입한 대전의 경우 선발 경쟁률이 16대 1을 기록하며 평년의 4대 1 경쟁률을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그간 6741명의 청년 창업가와 토스·직방 등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을 배출했다.중기부는 올해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915명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인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과 대전, 제주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사업장이 소재한 청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은 사업장 소재 권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