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위중증 500명 아래로…설 연휴 '실내 마스크'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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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99명...중환자 병상가동률 33.8%로 하락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4개 중 '3개 충족'
방역당국 17일 마스크 의무조정안 논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24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3만6699명)보다 4129명 적은 숫자이며, 1주일 전(4만6743명)보다 1만4173명 감소했다. 일요일 기준 지난해 10월 23일(2만6234명) 12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6명 감소해 499명으로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1월8~14일) 평균 524명과 비교하면 25명 적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3.8%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37명으로 총 사망자는 3만2949명(치명률 0.11%)로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발표하면서 △2주 연속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와 주간 치명률 0.1% 이하 △4주 이내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고령층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 참고치를 제시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자문위원회 의견을 듣고, 또 해외의 상황이라든지 여러 여건을 검토하면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