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구리가격 상승·방산 호실적 기대…목표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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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만5000원 제시현대차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 부문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구리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영국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산 부문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풍산은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을 소재로 신동 제품을 가공해 판매한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어 대표적인 구리 관련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원·달러 환율의 도움으로 신동 부문의 수익성은 비교적 견조했을 것"이라며 "방산 부문의 경우 이번 4분기 매출액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증권사가 전망한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8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추정됐다.그는 "회사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 풍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