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JP모간서 글로벌 기업 등과 회의 실시"

주요 성과 소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3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 회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분리·배양에 대한 원천기술과 주력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마파를 비롯한 해외 유수 기업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기술이전, 글로벌 임상, 해외 진출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글로벌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제3회 글로벌 IR @JPM' 및 '2023 바이오텍 쇼케이스'에도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천기술 및 주요 후보물질 임상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고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해 하반기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 2a상을 통해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유효성 확증을 위한 임상 2b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도 임상 2상 중이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경우 올해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급성 췌장염은 아직 근원적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라고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2b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조건부 품목허가 및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손병관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는 "당사의 각 파이프라인과 동일한 질환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목표를 새롭게 다지는 동시에, 현장에서 파악된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이를 구체화 및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