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선포
입력
수정
국내 유일 유네스코 6관왕…글로벌 문화 관광 도시로 발돋음전북 고창군이 2023년을 '세계 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고창군은 16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심덕섭 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 여행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고창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심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확실시된다"며 "국내 유일 유네스코 6관왕 도시의 풍요롭고 찬란한 품격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배우 조재윤·김규리 씨, 가수 김태연·김현 씨, 마술사 박종원 씨 등은 '고창 방문의 해'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고창군은 올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확충해 관광객 맞이에 나서기로 했다.4월 청보리밭 축제를 시작으로 5월 아·태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 축제, 7월 갯벌 축제,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 9월 해풍 고추 축제, 10월 제50주년 모양성제·고인돌 미디어아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고창군은 군의 자산인 유네스코 세계 유산 시티 투어도 운영한다.
순환형과 테마형 두 가지 코스로 마련한 시티 투어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인돌과 운곡습지, 고창 갯벌 방문을 중심으로 판소리 박물관, 생태 마을 체험관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했다.군은 이달 안에 세부 계획을 확정한 뒤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핵심지역인 운곡습지에는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참가자는 치유 운동 프로그램은 물론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운곡습지 탐방, 생태 밥상 등을 즐길 수 있다.심 군수는 "인류 문화유산과 생태 관광 가치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고창의 매력을 맘껏 느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창=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