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더의 전설' 디펜더 75주년 모델, 한국서 75대 한정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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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강성, 기존 프레임 대비 3배 강해
극한 험지서 최대 145mm 차체 높여
최대 도강 높이 900mm 달해
가격 1억3457만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날 서울 성수 디뮤지엄에서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랜드로버는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포함한 올 뉴 디펜더, 클래식 디펜더 차량을 전시했다.
'어떤 지형이든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계된 디펜더는 출시 후 75년간 대표적인 오프로더로 자리 잡았다.
2019년 나온 올 뉴 디펜더는 기존의 유산(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전지형 주행 성능,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올 뉴 디펜더의 최상위 트림인 110 D300 HSE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모델은 국내에 단 75대만 한정 판매되며, 리미티드 에디션만의 개성 넘치는 색상 및 요소가 적용됐다.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초기 모델을 연상시키는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이 익스테리어, 루프, 사이드 시그니쳐 그래픽, 20인치 알로이 휠과 센터캡 등에 적용된다.디펜더의 상징적인 헤드라이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빛을 더 멀리 더 넓게 분사하면서도 필요한 곳에 최적화된 빛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익스테리어와 동일한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이 통일감 있게 이어진다.차량 전반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의 크로스 카 빔을 그래스미어 그린 파우더 코팅으로 마감하고 우측에 75주년 기념 로고를 레이저 각인했다.
차체는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로 높은 비틀림 강성과 함께 기존 프레임 방식의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견고하게 제작됐다.
강력한 차체를 토대로 한 디펜더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 유로앤캡(Euro NCAP) 테스트에서 안전성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또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트윈 스피드 트랜스퍼 박스, 및 인텔리전트 사륜 구동 시스템(iAWD)도 적용됐다.
올 뉴 디펜더에는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탑재됐다. 운전자는 주어진 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4코너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인제니움 인라인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였다.
최고 출력 300PS, 66.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 가속시간은 7.0초다.
또 SOTA(Software-Over-The-Air) 업데이트도 지원한다.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국내 출시 가격은 1억3457만원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