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커피, 맛·트렌드 다 잡은 커피와 간편식…소자본 창업자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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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서 인테리어 시공팀 운영전국 38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감성커피는 올해 점포 확장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특히 본사와 가맹점이 모두 이익을 얻는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메뉴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고,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는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
가맹·교육비 면제에 장비 지원
각종 이벤트 가맹점 부담 없어
○가성비 뛰어난 메뉴로 고객 확보
감성커피는 상생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 높은 프랜차이즈로 최근 청년이나 퇴직 창업자들 사이에서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연계 이벤트 등 가맹점 부담 없이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감성커피는 예비 창업자의 가장 큰 고민인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창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맞춤형 소자본 창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업 때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인테리어는 본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테리어 시공팀 제휴가 가능하다.특히 가맹비나 교육비 면제, 장비 지원 등 다양한 창업 비용 혜택을 통해 부담을 낮췄다. 또 제1금융권인 IBK기업은행과의 안정적인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및 무이자할부 혜택 등 가맹점주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가맹점에 대한 사후 교육, 메뉴 개발 지원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창업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위해 최소 10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매장을 설계한다. 철저한 상권 분석부터 임대차 계약, 가맹점주 교육 등 예비 창업자의 빠른 운영 안정화를 돕고자 창업 이후 성장 단계까지 체계적인 매뉴얼로 관리하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메뉴 및 프로모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맛·트렌드 모두 잡은 이색 메뉴
감성커피는 합리적 가격대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신제품과 간편식, 베이커리 메뉴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출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1L 대용량 보틀 음료 6종’과 디카페인 메뉴 등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감성커피 대표 메뉴인 소금빵은 네 가지 토핑 선택 옵션을 추가해 개편 출시됐다. 델리만쥬, 호두과자, 붕어빵을 담은 휴게소 간식세트도 겨울에 맞춰 출시했다.지난해에는 감성커피의 시그니처인 식음료기업과의 협업 메뉴 개발도 활발했다. 분기마다 크라운제과의 땅콩 카라멜, 서주아이스, 웅진식품의 815콜라와 연달아 신메뉴를 출시했다. 네슬레코리아의 ‘네스퀵’과 협업한 ‘네스퀵 초코라떼’와 ‘네스퀵 카페모카’ 등 새해에도 협업 메뉴는 이어진다.
○지역사회 상생에도 앞장
감성커피는 ‘강아지 약수터’ 시행 등 사회공헌활동(CSR)에도 열심이다. 예비 창업주,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 친근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공모전 개최, 브랜드 로고 개선 등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소비자와 소통 접점을 넓히며, 감성커피만의 상생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의 동반 성장을 넘어 소비자,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감성커피 반려동물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강아지 약수터’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인식개선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반려동물과 산책하러 나온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100개 매장 내·외부에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와 컵을 마련했다.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활동도 벌였다. 신메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메뉴 ‘요거봐라 복숭이’를 지난해 9월 내놨다. 국내 유일의 한글 이름을 가진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특징을 살려 로고 개편도 진행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