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GTX-B 재정 구간(용산~상봉) 설계 본격 착수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대 입구에서 경기도 마석간 82.73㎞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상봉 19.95㎞ 구간 설계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구간은 총 4개의 공사 구간으로 나눠 추진한다.제1∼3공구는 기타공사, 제4공구는 설계시공일괄입찰(T/K) 방식으로 시행한다.

철도공단은 기타공사로 추진하는 3개 공구의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수행사로, 1공구는 유신 컨소시엄, 2공구는 서현기술단 컨소시엄, 3공구는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하는 4공구는 다음 달 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하고, 3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024년 상반기에 GTX-B 재정 구간을 착공할 수 있도록 설계 관리에 노력하겠다”며 “수도권 주요 거점 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해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민들께 보편적 교통 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