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디올 홍보대사 됐다…"K팝 스타들과 협업 늘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사진=디올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사진=디올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디올은 17일 지민과 함께한 '2023 디올 여름 남성 컬렉션'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민은 21세기 팝 아이콘 BTS의 멤버이자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름을 빛내고 있다. 디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킴 존스가 BTS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던 2019년부터 이어져온 지민과 디올 하우스의 특별한 인연은 더욱 공고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소식을 보도하며 한국이 세계적인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한국의 1인당 평균 명품 소비액이 연간 325달러(약 40만4000원)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모건스탠리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CNN은 샤넬, 프라다, 구찌, 지방시, 로에베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인기 가수와 배우를 모델 및 홍보대사로 적극 영입해 왔다고 전했다. 디올은 지민에 앞서 블랙핑크 지수, 엑소 세훈, 배우 겸 모델 남 주혁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