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건설협회장 "경제위기 극복·재도약 원년 만들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신년인사회
김상수 건설협회장이 '2023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3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인사회는 건설인의 도전과 다짐을 담은 신년사, 건설인 격려를 위한 덕담, 신년 떡 자르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김상수 건설협회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 인력난, 경기 위축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건설업은 내수와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새해에도 국민 안전과 편익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건설산업이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23년 새해,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과 건설인 여러분께 보탬이 되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상수 회장의 신년사 전문.안녕하십니까? 바쁘신 국정 운영에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토위 위원님, 차관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16개 단체장님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건설인 여러분! 2023년 계묘년, 희망과 기대 속에 새로운 도전과 다짐으로 새해를 맞습니다. 지난해 건설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 및 인력난에 더해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IMF 이후 가장 힘들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침체냐 회복이냐의 경계에 서 있으며, 건설산업 역시 이에 따른 여러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우리 경제의 희망이 되어 왔습니다. 국내외의 악조건 속에서 건설산업은 지금도 내수와 수출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총생산의 15%를 차지하고 있고, 건설 수주 실적은 2년 연속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민관이 원팀이 되어 협력하고 있는 해외 건설 수주는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 연 500억 달러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습니다.금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을 건설산업에서 시작해 나갑시다. 건설산업을 다시 한번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핵심 산업으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함께 나아간다면 그 어떤 위기와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경제 위기 극복의 주인공도 되고, 국민 안전과 편익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중추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