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도시,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광역시, 경북 포항·경주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8일 오전 울산시장실에서 기부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이용해 포항시와 경주시에 각각 기부금을 기탁했다.또 이강덕 포항시장은 울산·경주시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울산·포항시에 각각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해오름동맹 도시 간 상생협력을 대외에 알리고, 상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해오름 동맹은 신라 문화권이 있는 울산·포항·경주가 3개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해 2016년 결성한 행정협의체다.김두겸 시장은 "오늘 행사가 울산·포항·경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공감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 제도가 조속히 정착해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지방에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