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뉴욕증시, 경기둔화 지표에 하락[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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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참석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특별연설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오찬,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3억 달러 투자신고식 그리고 '한국의 밤' 행사 등을 소화했습니다. ◆ 뉴욕증시, 경기둔화 지표에 하락 마감…다우 1.81%↓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둔화 지표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89포인트(1.81%) 떨어진 33,296.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1.56%) 낮은 3928.86에, 나스닥지수는 138.1포인트(1.24%) 하락한 10,957.01에 마감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6.2% 올라 최근 9개월래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공개된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초반 긴축 우려가 덜어지며 3.36%선까지 밀렸고 2년물 금리도 4.08% 안팎까지 하락했습니다.
◆ 검찰, 김성태 구속영장 청구…횡령 및 배임 혐의 등 적용검찰이 19일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0시 40분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 전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대북송금 의혹(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수원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법원은 이날 저녁 또는 20일 새벽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평균 인하금리'까지 공시
고금리 대출 이자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르면 내달부터 은행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가 공시됩니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마련해 내달 중에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시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할 때와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할 때 차이를 알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을 추가로 공시할 방침입니다. 또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평균 금리 인하 폭도 공시해 건수 위주의 공시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가계와 기업으로 구분하고 신용, 담보, 주택담보대출로 수용률을 따로 공시해 정보 제공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크라 내무부 장·차관 헬기사고로 사망…14명 사망·25명 부상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리콥터가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14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헬기에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관료 5명, 경찰 관료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사망했습니다. 추락 후 유치원 및 주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다수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수도권 시작으로 밤부터 눈비·…미세먼지 '나쁨'목요일인 19일에는 오후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저녁(6~9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등에선 밤 9~12시부터 눈 또는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2~7도로 예상됩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는 아침 기온이 -15~-10도로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오전에는 전 권역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다가 오후 들어선 '나쁨' 또는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