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귀성길은 눈·귀경길은 한파…"빙판길 주의"
입력
수정
21일부터 기온 급강하설 연휴를 앞두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길이 시작되는 설 명절 직후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귀경 행렬 시작되는 23일 최강 한파 예상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밤까지 중부 내륙 지방에 약한 눈이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내륙 1㎝ 미만이다.귀성길을 앞두고 눈이 내리고 또 한파도 예상돼 빙판길이 우려된다. 20일 오전까지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돼 미세먼지도 짙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부터는 기온이 급강하할 전망이다ㅏ. 21일 중부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도는 등 한파특보가 예상된다.
설날인 22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귀경행렬이 시작되는 23일부터는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강하하겠으며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다.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전 해상에 높은 물결도 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5m 높이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겠다. 이에 따라 항공편이나 배편을 이용한다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