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EU 러 대사 "우크라전 종식 '한국식 시나리오' 논의한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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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측의 "38선 방식 제안받았다" 주장 일축 유럽연합(EU) 주재 러시아 대사 대행 키릴 로그비노프가 한반도와 같은 영토 분단 시나리오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로그비노프 대행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대표와 EU는 '한국식 시나리오' 안에서, 원칙적으로라도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대해 접촉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지난 8일 "우리는 현재 (러시아로부터) 한국식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있다.
악명 높은 '38선'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자국에 합병했다고 주장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을 양보받는 조건으로 휴전선을 긋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추정을 낳았다.
러시아가 한반도 군사분계선처럼 우크라이나 영토를 분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도네츠크주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솔레다르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반환과 전쟁 범죄 처벌 등을 종전 조건으로 내세워 왔고, 다닐로우 서기 또한 당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러시아에서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바로 다음 날 다닐로우 서기의 발언과 관련해 "그것은 틀렸다.
또 다른 가짜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앞서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지난 8일 "우리는 현재 (러시아로부터) 한국식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있다.
악명 높은 '38선'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자국에 합병했다고 주장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을 양보받는 조건으로 휴전선을 긋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추정을 낳았다.
러시아가 한반도 군사분계선처럼 우크라이나 영토를 분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도네츠크주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솔레다르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반환과 전쟁 범죄 처벌 등을 종전 조건으로 내세워 왔고, 다닐로우 서기 또한 당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러시아에서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바로 다음 날 다닐로우 서기의 발언과 관련해 "그것은 틀렸다.
또 다른 가짜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