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대신 치노 팬츠 더 찾아"…리바이스 목표가 17弗로 하향

재택근무 수요가 줄면서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리바이스)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8일(현지시간) 리바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19달러에서 17달러로 낮췄다.BoA는 소비자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사무실에서 입을 수 있는 면바지인 ‘치노 팬츠’를 더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외 근무자들 또한 카고 팬츠를 선호하기 때문에 청바지 수요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점도 리바이스 투자자에게 부담이다.

이 같은 수요 변화는 다른 의류 기업에도 숙제다. 프랜 호로위츠 아베크롬비앤드피치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1월 “바지 시장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카고 팬츠를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