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애플 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수 있어"

"지난해말 공급 문제가 수요 감소로 이어져"
'비중확대' 등급은 유지, 목표주가 180달러로 하향
JP모건은 애플(AAPL)이 12월 분기 매출과 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은 애플의 지난해말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에서 발생한 공급 문제가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 분석가 새믹 채터지는 이에 따라 애플의 목표 가격을 종전 190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췄다. ‘비중확대’등급은 유지했다.

이 분석가는 최근 애플의 배송 상황에 주목하고 애플 아이폰과 애플 와치에서 제품 사이클의 순풍이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수요 동인 모멘텀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아이폰의 올해 판매 추정치를 종전 2억 4400만대에서 2억4200만대로 200만대 가량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12월말로 마감된 애플의 회계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의 1,239달러에서 줄어든 1,206억달러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3월말로 마감되는 회계 2분기에도 애플이 연간 매출 성장을 회복할만한 공급과 수요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개장전 거래에서 1.1%하락한 133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