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미 안보보좌관과 사우디와 관계개선 문제 등 논의"
입력
수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설리번 보좌관과 만나 "이란 핵 대응 방안과 함께 아브라함 협약을 심화하기 위한 다음 조치를 논의했으며, 논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돌파구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이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의 안보 보좌관들과 화상 면담도 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의 직전 집권기인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 아랍권 국가들과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
같은 해 12월 네타냐후 총리가 비밀리에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시 네타냐후는 보도 내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후 네타냐후는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와 관계 정상화를 통해, 아브라함 협약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사우디는 공식적으로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했지만, 이미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 성향 정치인들이 동예루살렘 성지 도발을 감행하고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 확장 등을 추진하면서 아브라함 협약의 앞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자키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엘리 코헨 외무부 장관과도 잇따라 만났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설리번 보좌관과 만나 "이란 핵 대응 방안과 함께 아브라함 협약을 심화하기 위한 다음 조치를 논의했으며, 논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돌파구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이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의 안보 보좌관들과 화상 면담도 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의 직전 집권기인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 아랍권 국가들과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
같은 해 12월 네타냐후 총리가 비밀리에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시 네타냐후는 보도 내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후 네타냐후는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와 관계 정상화를 통해, 아브라함 협약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사우디는 공식적으로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했지만, 이미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 성향 정치인들이 동예루살렘 성지 도발을 감행하고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 확장 등을 추진하면서 아브라함 협약의 앞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자키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엘리 코헨 외무부 장관과도 잇따라 만났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