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두운 출근길 '맞춤버스'로 새벽 밝힌다

도봉구는 새벽 출근시간대 버스 내부 밀집도를 완화하고 교통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출근전용 맞춤버스 8101번’ 노선을 확대 운영케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음달 1일부터 평일 하루 총 6회 도봉보건소(중앙차로) 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해 서소문까지 운행된다.

8101번 노선 연장은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한 결과다. 기존 수유역~종각에서 도봉보건소~종각으로 연장돼 도봉구 대표적 대중교통 거점인 쌍문역을 경유함으로써 버스·지하철 환승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도봉구는 평가했다. 새벽 출근시간대 이동하는 주민들을 위해 맞춤버스 8146번 버스도 지난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 146번과 운영되는 노선은 동일하나 146번 버스의 첫차 시간(4:05분)보다 15분 빠른 3시 50분부터 운영된다. 평일 하루 총 3회(3시 50분, 3시 55분, 4시) 운영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출근전용 8101번과 새벽전용 8146번 운행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구민들의 교통복지가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고 구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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