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호구역 내 태안 안흥진성 동문 일대 개방 올해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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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시설 내 있어 관리 어려워…태안군, '개방' 서명운동 "올해는 국방과학연구소 시설 내에 있는 안흥진성 동문 일대 개방을 반드시 이루겠다. "
충남 태안군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금지된 국가사적 제560호 안흥진성 개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흥진성은 조선 후기 태안 근흥면 정죽리에 서해안 방어를 위해 축조됐다.
하지만 총 1천798m 성벽 중 777m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 내에 있어 붕괴·균열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체계적 보존·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태안군은 2021년 8월 김현모 당시 문화재청장이 안흥진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흥진성 동문과 주변 성벽을 자유롭게 출입·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가세로 군수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에 "국가사적인 안흥진성의 동문과 좌우 성벽 각 300m를 프리존(free zone)으로 설정해 관람객 누구나 둘러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을 다시 전달했다.
태안군은 당시 보호가 필요한 안흥진성 구간을 정확히 측량한 도면을 제출하고 철책 제거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 시설 내 안흥진성 전면 개방,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검토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이를 재차 촉구하기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도 이달 31일까지 벌인다.
태안군은 안흥진성 동문 일대가 개방되면 훼손된 동문 복원과 성벽 등 보수·정비를 추진해 역사·문화적 가치 회복과 관광 탐방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은 후손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역사문화 유산으로 지속적인 보존·관리가 절실하다"며 "오랜 개방 노력이 꼭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충남 태안군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금지된 국가사적 제560호 안흥진성 개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흥진성은 조선 후기 태안 근흥면 정죽리에 서해안 방어를 위해 축조됐다.
하지만 총 1천798m 성벽 중 777m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 내에 있어 붕괴·균열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체계적 보존·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태안군은 2021년 8월 김현모 당시 문화재청장이 안흥진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흥진성 동문과 주변 성벽을 자유롭게 출입·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가세로 군수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에 "국가사적인 안흥진성의 동문과 좌우 성벽 각 300m를 프리존(free zone)으로 설정해 관람객 누구나 둘러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을 다시 전달했다.
태안군은 당시 보호가 필요한 안흥진성 구간을 정확히 측량한 도면을 제출하고 철책 제거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 시설 내 안흥진성 전면 개방,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검토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이를 재차 촉구하기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도 이달 31일까지 벌인다.
태안군은 안흥진성 동문 일대가 개방되면 훼손된 동문 복원과 성벽 등 보수·정비를 추진해 역사·문화적 가치 회복과 관광 탐방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은 후손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역사문화 유산으로 지속적인 보존·관리가 절실하다"며 "오랜 개방 노력이 꼭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