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3년 만에 만난 SK이노 '쭌선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사진)이 지난 17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신입사원들과 만났다. SK이노베이션이 신입사원 대면 연수를 재개한 건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유공 시절인 1987년 입사한 김 부회장은 ‘쭌선배’라는 호칭을 자처하며 신입사원들에게 격의 없이 다가갔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는 ‘할 말은 하는 문화’가 있다”며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면서도 자기주장을 자신 있게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전략인 ‘카본 투 그린’도 강조했다. 그는 “넷제로에 대한 진정성으로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선배들이 뿌린 씨앗을 잘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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