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양평동 등 서울 역세권, 동탄·평택 등 경기 대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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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달 8400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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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인천에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수요자에게 유리한 분양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역세권 재개발 분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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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GS건설이 동대문구 휘경3재개발구역에서 ‘휘경자이디센시아’를 분양한다. 총 1806가구 중 700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외대역과 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인 1호선 회기역이 가까워 교통환경이 좋은 편이다.
은평구 역촌동에선 동부건설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역촌1구역을 재개발해 지상 20층 아파트 8개 동 752가구를 짓는다. 454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몫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깝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나온다. 강동구에선 SK에코플랜트가 옛 KT강동지사 부지에 짓는 ‘강동역 SK 리더스뷰’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에 378실을 내놓는다. 전용면적이 84~99㎡다. 방 세 개에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짓는다.
○택지지구 대단지 막바지 분양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구역인 신주거문화타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3개 동에 800가구(전용 99~115㎡) 규모로 건설된다. 용적률이 200% 미만에 동 간 거리가 멀다. 가구당 1.78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평택 화양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선보인다. 38번 국도와 가깝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에 총 1571가구(전용 72~84㎡)로 이뤄진다. 단지 중앙에 5600여㎡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지 면적의 40% 이상을 조경으로 꾸민다. 지역 특색을 담은 소나무를 활용하고, 중앙 광장에는 이팝나무와 배롱나무 등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체육시설과 취미활동 공간 등 3660여㎡ 규모 주민공동시설도 짓는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서해선(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이 연결되는 안중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해선은 향후 경부고속선(KTX)과 연결된다.
연내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도 나온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덕현지구에 들어서는 ‘평촌 센텀퍼스트’가 다음달 계약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규모로 건설 중이다. 총 2886가구(전용 36~99㎡) 가운데 1228가구(전용 36~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평촌 학원가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평촌신도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