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PIF와 손잡고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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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우디 현지서 PIF 총재와 상세 MOU 체결
네옴시티 등 중동 초대형 프로젝트 진출 위한 발판 마련
'원 팀 코리아' 성과 속속…카타르·이라크에서도 수주 지원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 루마이얀 PIF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PIF 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한 모듈러 협력 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과 건축물 제작 시설을 설립·운영하면서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2차 중동 수주 지원단 인 '원 팀 코리아'를 이끌고 사우디·카타르·이라크 등에서 수주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