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코퍼레이션, LNG가격↑난방비↑..LNG 광구 지분多·직접 수혜 '상승세'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가 상승세다. 러우 전쟁의 여파로 LNG수입 가격 폭등과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 급증에 난방비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현대코퍼레이션은 오전 10시 02분 전일 대비 5.19% 상승한 17,010원에 거래 중이다.도시가스요금에 연동되는 LNG 수입가격 폭등이 난방비 급등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국제 LNG 가격은 지난달 t당 1255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40%나 껑충 뛰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3대 에너지원(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908억 달러(약 236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가스와 석탄 수입액은 각각 567억 달러, 281억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역대 최대 수입을 기록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해외 다수의 LNG광구 지분을 보유하여 천연가스 상승으로 실적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코퍼레이션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베트남 11-2 광구, 오만 액화천연가스(LNG), 카타르 LNG, 예멘 LNG 등이 있는데, 오만LNG와 예멘LNG 가 지분법손익으로, 카타르LNG는 배당금수익으로, 베트남 광구는 매출총이익으로 각각 실적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현대코퍼레이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해 업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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