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1·3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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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반시설 확충 등 계획 연내 수립 목표양천구는 신월1동 102 일대와 신월3동 173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에 관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지난해 6월 ‘서울시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 공모’에서 선정됐다.
모아타운 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 대한 새로운 정비방식으로, 10만㎡ 미만의 저층주거지 내 소규모주택정비지역을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사업이다.'나홀로 아파트'가 각각 들어서는 대신, 대규모 개발을 추진해 공원,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양천구는 지난 11일과 20일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모아타운의 규모와 정비방향, 대상지 현황 분석, 추진전략(마스터플랜) 등에 대한 사항을 심층 논의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신월1·3동은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돼 있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보행 및 도로 환경도 전반적으로 열악하다. 양천구는 적정 규모의 개발단위를 설정하고, 밀도 계획 및 기반시설 계획하는 한편,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고 생활기반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양천구는 올해 상반기 내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고, 주민의견청취와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신월1·3동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