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춘식이 키즈폰' 단독 출시

LG유플러스가 아동 전용 스마트폰인 ‘유플러스 키즈폰 위드 춘식이’를 27일 단독 출시한다.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를 스마트폰 바탕화면, 테마, 케이스 등에 접목했다.

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X커버 5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화이트와 민트 두 종류로 출고가는 32만2000원이다. 상품은 전용 케이스 두 종과 숄더 스트랩, 액정보호필름, 키링, 색칠놀이용 종이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부터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 전용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이번이 여섯번째 모델이다.

이번 모델에는 아이가 올바른 금융 습관과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각각 탑재했다. 하나은행의 금융 앱 ‘아이부자’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모으기, 쓰기, 불리기, 나누기 등 네 가지 기능으로 금융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아이부자 이용자는 앱과 연결해 계획적인 금융 습관을 연습할 수 있는 충전형 선불카드 ‘LG유플러스 무너카드’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LG유플러스 무너카드는 아동 이용자 본인의 이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일 5만원·월 50만원의 결제 한도가 설정돼 아동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돕는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이용자는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동용 스마트폰 보호 앱인 유플러스 키위플레이도 기능을 고도화해 탑재했다. 이 앱을 통하면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 이력과 재학 중인 학교 소식, 이동 경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스마트폰은 LTE 전용으로 나왔다. 아동 이용자가 LTE 키즈 전용 이용제를 쓸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