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작년 영업이익 538억…전년比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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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매출 1조1679억원…전년 대비 8.1% 올라LG헬로비전이 지난해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8.1%, 20.9% 늘었다.
홈·MVNO 연간 매출 소폭 줄고
미디어·렌탈·B2B 매출 확대
26일 LG헬로비전은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77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82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 전 분기 대비 433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전 분기 대비 81억원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작년 3분기에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를 비롯한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다"며 "이때문에 4분기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LG헬로비전은 홈 부문에서 매출 6797억원을 냈다. 전년 홈 부문 매출(6805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TV 매출이 5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고, 인터넷전화 매출은 지난해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적었다.
MVNO 부문은 2021년보다 33억원 적은 1668억원 매출을 냈다. 연간 서비스 수익은 1521억원, 단말기 매출은 147억원이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 매출은 3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지역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키운 영향으로 시청자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역 채널 커머스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비대면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며 "MVNO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LG헬로비전은 향후 e심(eSIM)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는 "2023년에는 소비자 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양질의 가입자를 확대하고, 지역채널 커머스와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 육성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