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축협, 가축분뇨 처리시설 인근 보령 주민 반발에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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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면 주민 "피해 불 보듯" vs 축협 "3월 설치 승인 신청" 충남 홍성 축협의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인근 보령시 천북면 주민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만간 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보령시와 천북면 주민 등에 따르면 홍성 축협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 4만2천255㎡에 300억원을 들여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가축분뇨 170t과 음식물쓰레기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행정구역상 홍성이지만 보령 천북면과의 경계여서 주민들이 악취 발생 등 생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천북면 장은리에 있는 굴 단지와 같은 관광지에 생업 피해도 예상된다.
주민들은 홍성 축협의 사전 소통 없는 위치 선정과 함께 시·군 경계 지역 축사입지 환경피해 예방 협약서 위배 등을 들어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주민설명회에서 피켓시위를 벌인 데 이어 8월에는 설치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12월 말 천북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홍성 축협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도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설치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하루 가축분뇨 170t과 음식물쓰레기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행정구역상 홍성이지만 보령 천북면과의 경계여서 주민들이 악취 발생 등 생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천북면 장은리에 있는 굴 단지와 같은 관광지에 생업 피해도 예상된다.
주민들은 홍성 축협의 사전 소통 없는 위치 선정과 함께 시·군 경계 지역 축사입지 환경피해 예방 협약서 위배 등을 들어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주민설명회에서 피켓시위를 벌인 데 이어 8월에는 설치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12월 말 천북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홍성 축협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도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설치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