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원 간다…KB "악재엔 둔감, 호재엔 민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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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하반기부턴 메모리 업황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오는 2분기부터는 반도체 하락 사이클의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현재 공급과잉에 직면한 메모리 산업은 2024년부터 공급축소 효과,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신규증설 지연 등으로 공급부족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재고 정점의 직전 분기, D램 가격 하락 둔화 시기부터 상승 전환해 평균 32%의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메모리 재고정점과 가격하락 둔화가 전망돼 연초 이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주가 선행성(6~9개월 선반영)을 고려할 때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둔화 전망은 현 주가와 상관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에도 주가 조정폭은 미미할 것이란 얘기다. 이어 "1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현재 공급과잉에 직면한 메모리 산업은 2024년부터 공급축소 효과,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신규증설 지연 등으로 공급부족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재고 정점의 직전 분기, D램 가격 하락 둔화 시기부터 상승 전환해 평균 32%의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메모리 재고정점과 가격하락 둔화가 전망돼 연초 이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주가 선행성(6~9개월 선반영)을 고려할 때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둔화 전망은 현 주가와 상관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에도 주가 조정폭은 미미할 것이란 얘기다. 이어 "1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