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따상' 초읽기…2.5조 몰린 새내기株

미래반도체, 상장 첫날 '따상' 육박
삼성전자 바닥 치자 유통업체도 '활짝'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가 상장 첫 날 이른바 '따상'에 근접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9분 현재 미래반도체는 1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미래반도체는 공모가 6,000원의 두 배인 1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현재 주가는 시초가 대비 26.67% 오른 1만5,200원이며, 공모가와 비교하면 153% 오른 가격이다.

앞서 미래반도체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938.26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5,333억 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70만 주 모집에 총 1,666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1,576.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지난 1996년 삼성전자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미래반도체는 반도체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중 메모리 반도체가 39.9%, 시스템 반도체가 31.0%를 차지한다.

지난 2021년 매출액 3,280억 원에 영업이익 196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5,502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스템 반도체 사업역량 강화와 신규 거래선 확대, 기술 인력 및 CS(고객만족) 조직 지속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