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둑학회, 내달 17일 창립식…초대 회장은 남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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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바둑계에 국제학회가 생긴다.
한국기원은 오는 2월 17일 한국기원 사무국에서 국제바둑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Go Studies)가 창립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활동이 중단된 한국바둑학회를 대신하게 될 국제바둑학회는 세계 각국 바둑학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와 바둑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바둑학회 초대 회장은 프로기사 출신인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남치형 교수가 맡았다.
남치형 회장은 "명지대학교가 지난 12월 바둑학과의 폐과를 포함한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안을 내놓았다"라며 "이번 사태로 바둑과 관련한 학술연구의 장이 더욱 척박해지고 바둑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국제바둑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학과의 폐과 위기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세계 바둑인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면서 바둑학이 한국이나 바둑학과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과거보다 한층 열린 학회를 구성하고 연구의 범위도 바둑계의 시급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기원은 오는 2월 17일 한국기원 사무국에서 국제바둑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Go Studies)가 창립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활동이 중단된 한국바둑학회를 대신하게 될 국제바둑학회는 세계 각국 바둑학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와 바둑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바둑학회 초대 회장은 프로기사 출신인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남치형 교수가 맡았다.
남치형 회장은 "명지대학교가 지난 12월 바둑학과의 폐과를 포함한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안을 내놓았다"라며 "이번 사태로 바둑과 관련한 학술연구의 장이 더욱 척박해지고 바둑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국제바둑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학과의 폐과 위기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세계 바둑인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면서 바둑학이 한국이나 바둑학과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과거보다 한층 열린 학회를 구성하고 연구의 범위도 바둑계의 시급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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