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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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메디포스트는 연간 10만여개씩 사용되는 제품 배송 상자를 시작으로 제품 포장재를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장재는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다. 배송 상자 외에 포장에 사용하는 테이프, 완충재까지 전면 교체한다.메디포스트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배송 상자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FSC 인증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산림에서 나온 원료를 사용해, 생산 유통 가공 등 모든 과정에서 인증사를 통해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만 부여된다.
그동안 택배 포장에 사용했던 비닐테이프는 폴리염화비닐을 주성분으로 해 자연 분해되는데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반면 회사가 도입하는 친환경 종이테이프는 고객들이 배송 상자에서 테이프를 따로 제거하지 않고 배출할 수 있어 환경 보호 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또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고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배송 상자 디자인도 변경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부터 저탄소 중심의 ESG경영을 본격화하며 제대혈 보관은행 업계 최초로 전자 계약 및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시작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세부사항의 실행을 확대할 계획이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 구성(패키지)을 제외하고 회사 제품에 친환경 패키지 적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올해부터 본사 등 모든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용지를 FSC인증 받은 용지로 교체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