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뭉치 사업 갈등 일단락…출판협회, 웅진북센 등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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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어 말뭉치 원문 자료 수집' 사업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국립국어원·웅진북센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웅진그룹의 출판물류회사인 웅진북센이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에 참여하면서 약 1만6천 종의 저작권을 무단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 출판사들이 집단 반발한 바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센은 2027년까지 피해 출판사에 저작권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2027년 이후에는 저작권 피해 출판사가 이용료를 계속 받거나 말뭉치 사업에서 자사 콘텐츠를 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출판협회 관계자는 "말뭉치 사업의 공공성을 생각해 5년간은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며 "그 이후에는 출판사들이 알아서 사업에 빠질지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출판협회는 출판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합의에 대해 동의 여부를 진행 중인데, 피해를 본 310개 출판사 중 92%의 의견을 접수했고, 대다수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의 말뭉치 사업은 문어 자료를 모아 말뭉치를 구축해 공공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국립국어원이 2019년 발주했고, 웅진북센이 사업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앞서 웅진그룹의 출판물류회사인 웅진북센이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에 참여하면서 약 1만6천 종의 저작권을 무단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 출판사들이 집단 반발한 바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센은 2027년까지 피해 출판사에 저작권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2027년 이후에는 저작권 피해 출판사가 이용료를 계속 받거나 말뭉치 사업에서 자사 콘텐츠를 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출판협회 관계자는 "말뭉치 사업의 공공성을 생각해 5년간은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며 "그 이후에는 출판사들이 알아서 사업에 빠질지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출판협회는 출판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합의에 대해 동의 여부를 진행 중인데, 피해를 본 310개 출판사 중 92%의 의견을 접수했고, 대다수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의 말뭉치 사업은 문어 자료를 모아 말뭉치를 구축해 공공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국립국어원이 2019년 발주했고, 웅진북센이 사업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