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매달 마지막 주 '도민회의' 정례화…30일 1월 회의 개최

지난 2일 '도민과의 대화'로 새해 도정을 시작한 경남도가 도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도민회의'를 정례화한다.

경남도는 오는 3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지사가 주재하는 '1월 도민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매주 월요일 도지사와 도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실국본부장회의를 열어 왔는데, 올해부터 매달 마지막 주에는 도민회의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매달 10∼15명의 도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1월과 12월은 도정 전반, 2∼11월은 도정 현안과 관련한 한 분야를 선정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1월 도민회의는 도정에 바라는 정책제안과 도지사 답변 등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도민대표 16명이 참석한다.

이번 도민회의에는 산업, 경제 분야를 비롯해 복지, 노동, 청년, 교육, 환경,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도정에 진정성 있는 비판과 정책제안을 해줄 수 있는 도민들이 참석한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도민회의에서 제안된 정책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회의 이후에도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한다. 도민회의 참석자는 경남도 홈페이지에서 회의 개최 전 신청을 받아 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일 도민 70여 명이 참석한 '도민과의 대화, 2023 계묘년 새해 도정에 바란다' 행사에서 14개의 도민 정책제안을 듣고, 행사 이후 조치계획을 제안자들에게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개별 통지한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도정에 많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매달 열리는 도민회의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