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단체관광객, 무안공항 첫 입국…올해 1만명 전남 방문

태국 단체 관광객들이 30일 전세기를 이용해 처음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남도는 이날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방콕-무안곡제공항 전세기 첫 입국 환영 행사'를 했다.

이번 전세기를 이용한 174명은 목포 해상케이블카, 신안 퍼플섬, 담양 죽녹원 등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3박 4일간 둘러볼 예정이다.

태국 전세기 운항은 지난 16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해 태국 방콕에서 체결한 '방콕-무안국제공항 인바운드 전세기 전남 여행상품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태국 관광객 2천400여명은 3월말까지 14회에 걸쳐 전세기를 이용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전세기뿐 아니라 정기 항공편으로 다른 지역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태국 관광객 1만여명이 올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올해 3월부터 시행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무사증은 외국인에게 한 달간 비자 없이 국내에 체류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 행사 인사말에서 "섬, 바다 등 멋진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있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인 전남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