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파트너십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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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업 확장 및 공급망 안정화 논의현대위아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023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파트너십 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현대위아는 파트너십 데이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세부 계획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신사업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대'를 내걸었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도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리스크 잠재 품목을 선정, 재고 관리에 나선다.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현대위아는 먼저 동반성장펀드 지원을 늘린다.
현대위아가 금융 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필요한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지원하는 펀드로, 지원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수혜 협력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협력사의 경우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모든 협력사와 함께 자리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며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