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전북교육청, 학교 실내마스크 착용 '자율'…통학버스는 의무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와 학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자율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내놓은 실내 마스크 조정안을 교육현장에 맞게 새롭게 세부지침을 조정했다면서 학교와 학원에서 수업을 듣거나 건물을 이동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이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화한다.

도교육청 지침에 따르면 학교나 학원에서 차량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관련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교실이나 강당에서 합창 수업 시, 실내체육관에서 단체 응원 시, 입학·졸업식에서 애국가 제창 시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또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이 있을 때,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등은 교실에서 마스크착용을 권고한다. 이 밖에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이서기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은 "이번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사항을 안내한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이외의 자가진단 앱, 발열검사, 환기·소독 등 구체적인 학교 방역지침은 새 학기 시작 전에 안내할 예정이므로 별도의 개정 지침을 안내하기 전까지는 현행 학교 방역지침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