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근무성적평정 개선…인사혁신 계획 발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우대, 협의체 통한 현장 목소리 반영
광주시교육청이 공정(正), 배려(情), 혁신적 포용(靖)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3년도 지방공무원 인력관리계획'을 마련해 3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부터 인사혁신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공무원노조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공정 인사 부문에서 승진 시기를 확대하고, 근무성적평정 단위를 개선해 한층 공정한 평정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공직자 사기진작에 중점을 뒀다.

또 매년 선발하는 적극행정 공무원, 격무부서 공무원에게 포상과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뿐 아니라 근무성적평정에서도 실적 가산점을 부여해 승진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5급 승진에서도 근무성적평정 반영 비율을 상향해 업무성과와 정책실행력이 높은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현행 역량평가 제도를 개선했다.

배려와 포용 인사 부문에서는 인정과 배려가 넘치고 만족도가 높은 조직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젊은 세대(MZ세대) 새내기 공무원들의 빠른 공직 적응을 위해 실무수습제도를 신설하고 직무별 전문 교수요원 양성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다. 올해부터 전문 심리상담 기관과 연계해 조직 적응, 관계, 직무상 어려움 등 공무원들이 정서적 도움과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기존 고경력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경력점수를 낮추고 육아 공무원, 저경력 공무원 배려에 초점을 맞춘 현행 학교 전보점수제 개선안도 마련했다.

정은남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혁신적 포용교육을 위해 인사제도 개선을 계속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우대받는 공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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