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관광 지원 대상 대폭 확대"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등
산업관광지 58곳 발굴 성과
경기도가 2021년 산업관광지 발굴 범위에 포함시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는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어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1부터 시작한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신규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경쟁력 있는 산업관광 상품 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산업관광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산업관광지의 홍보물 제작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지 역량 강화를 위한 상품화 방안 자문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상반기에 도내 산업관광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관광 인지도 강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도 지속 추진한다. 국내 및 국외 인바운드(방한 관광)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 등도 추진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산업관광은 문화 또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1·2·3차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자원·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장을 방문해 식품 가공공정 및 기업 홍보전시관 등을 견학, 전통수공업 제품 제작 체험 등을 하는 것이다. 김혜민 도 지역상생관광팀 주무관은 “도내에 독일 폭스바겐이 자체 설립한 자동차박물관과 프랑스 지방 메이드인 앙제르 같은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도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필룩스조명박물관 등 산업관광지 58개소를 발굴해 경기관광포털 내 소개페이지를 운영해 홍보물을 제공하고 있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이 올해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관광 경쟁력을 높여 경기도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