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농자재 이어 벼·감자 등 정부 보급종 반값 지원

강원 인제군이 농자재 반값 지원에 이어 지역 농가의 경영 부담 절감을 위해 이번엔 보급종 반값 지원에 나선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벼, 감자, 옥수수, 콩, 팥 등 5개 작물의 정부 보급종 반값 지원사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 보급종은 국립종자원에서 생산·공급하는 품질 보증 종자다.

생산 단계별로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보존돼 있으며, 발아율이 높아 품질향상과 수확량 증대 효과가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경영비 절감은 물론 생산작물 경쟁력 확보까지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한다. 지원 대상은 인제지역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급은 각 지역 농협에서 맡는다.

신청 농가는 농협에서 확정된 물량의 종자를 절반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2억6천200만원을 들여 75t 규모의 보급종 구매를 지원한다.

한편 군은 농자재 반값 지원과 농작업 대행비 지원, 신선 농특산물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 등 농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농자재 반값 지원 대상을 임업인까지 넓히고, 만 51∼70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비도 지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