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영화계 거장 '신성일 기념관' 들어선다

경북 영천시는 30일 국내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영화배우 신성일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괴연동 고 신성일씨의 한옥 인근에 규모 9천946㎡의 '신성일 기념관'을 세운다.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 연면적 1천371㎡로 영화감상실·기획 및 상설 전시실·영화 카페·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2008년 5월 영천 한옥에 입주해온 그는 폐암으로 투병 중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래 50여 년간 514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길게 톱스타 지위를 누렸다.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과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가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