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주택화재 산불로 번져…1시간20분 만에 진화

30일 오후 6시 15분께 경북 봉화군 법전면의 한 빈집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가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04명과 진화차 등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후 7시 36분께 산불 진화를 마치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앞서 당국은 오후 6시 52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7시 13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해제했다.

처음 불이 난 주택 1채가 모두 탔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임야 0.06㏊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빈집에 불이 나 산으로 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마쳤다"며 "한 때 200∼300m로 추정되는 불 띠를 이루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