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여행 플랫폼서 한달에 6700억 썼다

해외 여행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온라인 해외 여행 플랫폼들의 결제 추정금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갱신한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022년 12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부킹홀딩스(아고다+부킹닷컴),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케이케이데이의 지난달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6772억원이었다. 월 결제 추정금액으론 역대 최대 수치다. 2020년 12월 결제액인 834억원, 2021년 12월 2339억원은 물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2월 결제액인 4284억원을 훌쩍 넘었다. 2022년 3월 2934억원에서 같은 해 6월 4689억원, 9월 5226억원에서 12월 5226억원, 12월엔 6772억원으로 불었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결제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호텔 관리 서비스, 정보제공 서비스 등의 B2B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과 간편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개별 기업의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