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ICT·모빌리티 유망 스타트업 유치 나서

2023년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참여 기업 모집
ICT·AEV 분야 42개팀 선발
2022년 진행된 Route330 ICT 부트캠프 모습. / 사진: 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정보통신기술(ICT) 및 무인자동차(AEV) 분야 차세대 유니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JDC는 2023년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ICT’ 및 'Route330 AEV'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Route330은 제주지역 사업화가 목적인 ICT·AEV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JDC의 차별화된 맞춤형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총 42개 스타트업 모집


Route330 프로그램에 참여할 총 42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Route330 ICT는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주관으로 제주지역에서 사업화가 목적인 창업 7년 이내 ICT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공간거점형 20개 팀과 성장육성형 18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Route330 AEV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가지고 제주에서 연구개발(R&D), 실증, 사업화하고자 하는 기업 4개 팀을 모집한다.

Route330 사업에 선발된 기업은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공간 등 업무 인프라가 제공된다. 아울러 프로그램별 교육, 개별코칭, 맞춤형 자문, R&D, 네트워킹, 투자유치 및 사업 협력 기회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모집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신청서류 접수(1.31~2.20) ▶1차 서류·2차 발표 평가(2월 중) ▶선정 및 입주 계약 체결(3.6~)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통합 사업설명회는 오는 8일 제주(제주시 첨단로 330)와 10일 서울(서울 성동구 연무장 13길 8)에서 각각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 창업 생태계 선순환 이끌어


JDC는 2019년부터 제주혁신성장센터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총 14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총 8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25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지난해 Route330 참여 입주기업인 네이처모빌리티와 포엔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비상장기업)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무록 JDC 산업육성팀장은 “2023년 Route330에 선발된 기업이 ICT 및 모빌리티 혁신 기술 분야에서 빠르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