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맞바람 향해 돛펴는 자세 가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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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기업인들이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펼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전 위원장은 31일 회계·컨설팅업체 EY한영이 '초양극화Ⅱ 시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연 신년 경제전망 온라인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기업인들은 역풍장범(맞바람을 향해 돛을 펼친다는 뜻)의 자세를 갖고 난관 앞에서 결연한 의지로 미래를 준비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지만 국가별로는 서로 다른 통화·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가 공조 하에 경기 부양에 나섰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올해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에 경기 부진 심화 및 가격 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혜롭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전 세계는 다시금 새로운 개념의 초양극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정학적 시나리오에 맞는 기업의 대응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임 전 위원장은 31일 회계·컨설팅업체 EY한영이 '초양극화Ⅱ 시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연 신년 경제전망 온라인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기업인들은 역풍장범(맞바람을 향해 돛을 펼친다는 뜻)의 자세를 갖고 난관 앞에서 결연한 의지로 미래를 준비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지만 국가별로는 서로 다른 통화·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가 공조 하에 경기 부양에 나섰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올해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에 경기 부진 심화 및 가격 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혜롭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전 세계는 다시금 새로운 개념의 초양극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정학적 시나리오에 맞는 기업의 대응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