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최대 720만원 공제되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나온다

청년도약계좌는 6월 출시, 저금리 자금 지원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새해 업무보고를 앞둔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12개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올해 1분기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분기 금융권의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연 600만원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로 대상은 개인 소득 5000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3~5년 가입이 가능하고 3년만 가입해도 최대 72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당국은 청년층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도 오는 6월 출시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햇살론 유스 등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청년 특례 신속 채무 조정을 운영한다. 채무조정 신청 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청년 전세 특례보증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초장기 모기지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의 창업기업 보증 우대, 일자리 미스 매칭 완화를 위한 우수 일자리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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