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된 화우 "법률시장 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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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화백-우방 합병으로 탄생법무법인 화우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매출 2000억원대 대형 로펌으로 올라선 이 로펌은 “법률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연매출 2000억대 대형로펌 도약
화우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정진수 대표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22기)와 윤호일 명예 대표변호사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당선인 등도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했다.화우는 2003년 송무에 강했던 화백과 기업 자문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우방이 합병해 탄생했다. 20년간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과 내부 인재 육성을 통해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다. 현재 변호사 30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의 전문 인력을 거느린 대형 로펌으로 발돋움했다.
이 로펌은 2021년엔 매출 2002억원을 거두며 창사 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2062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국내 로펌 중 여섯 번째로 많다.
화우는 이날 20주년 기념식에서 장기 근속자를 포상하고 승진 직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내부 결속력을 견고히 다졌다. 이 로펌은 올해 다양한 공익활동도 펼칠 계획이다.정진수 대표변호사는 “스무살이 된 화우는 고객들의 사업 동반자, 고객을 위한 통합 자문을 제공하는 컨설턴트가 돼야 한다”며 “국내 법률시장 판도를 바뀔 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