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경태 "윤심만 받들다 총선 망하면 레임덕…완전국민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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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연대? 수도권연대? 다 공천 나눠먹기…비례대표 없애 국회의원 수 200명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후보로 2일 등록한 조경태 의원은 "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공천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5선의 조 후보는 지난달 30일 이뤄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김장연대니, 수도권 연대니 그런 세력들이 모여서 계파가 생긴다는 건 결국 계파들이 공천권을 나눠 먹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에 대해서는 "결국 내년 공천권과 연관된 것"이라며 "두 사람이 싸우지 못 하게 하는 소방수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인 '3폐'(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다음은 조 후보와 일문일답.
-- 민주당에서 3선을 하고 당적을 옮겼다.
두 당을 비교하면.
▲ 도긴개긴이다.
정치가 많이 타락했다.
20년 전만 해도 여야 대표가 도덕적으로 깨끗했는데 지금은 전과 4범이고 기소가 돼도 고개 들고 다니지 않나.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 국민의힘은 어떤가.
▲ 당 대표가 공천권을 지나치게 반민주적으로 행사한다.
오랜 악습이다.
투명한 공천을 위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 지역 주민들이 국회의원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공천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중요하다.
-- 왜 투명한 공천이 중요한가.
▲ 지난 총선, 지지난 총선, 모두 공천 실패로 완패했다.
친박(친박근혜)이니,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니 하면서 자기랑 안 친한 사람들을 다 학살했다.
공천 불확실성은 조경태 말고 다른 사람이 된다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니, 수도권 연대(안철수-윤상현 연대)니 그런 세력이 모여 계파가 생긴다는 건 결국 공천권을 계파가 나눠 먹겠다는 것이다.
--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인 문제가 지적된다.
▲ 역선택 논란을 없애면 된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까지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면 된다.
특히 수도권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별로 없으니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오픈프라이머리가 필요하다.
대표가 되면 올해 10월부터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것이다.
원외는 빨리 후보자를 정하는 게 내년 총선에 이기는 방법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할까.
▲ 싫어할 이유가 없다.
공정과 상식에 가장 맞는 제도다.
대통령을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게 아니다.
다수당이 되고 정권을 재창출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만 받들다 내년 선거 망하고 소수당 되면 그때부터 레임덕이다. --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는.
▲ 정치인의 자유의지를 꺾는 것 아닌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누구든지 나오고 싶으면 나오게 하고, 흠이 있으면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다.
-- 초선 의원들의 집단 성명은.
▲ 그 사람들 혼이 나야 한다.
-- 김기현 후보의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 안철수 후보의 '수도권 대표론'을 평가한다면.
▲ 그게 총선 승리와 무슨 연관이 있나.
국민이 원하는 건 정치개혁이다.
-- 김·안 후보 신경전이 뜨겁다.
▲ 총선 공천권과 연관된 것이다.
더는 당 대표가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
내가 두 사람이 싸우지 못하게 소방수가 되겠다.
-- '3폐'는 왜 필요한가.
▲ 대한민국 수준에 맞는 국회의원은 200명에서 220명 사이라고 본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줄일 수 있다.
비례대표 폐지하자는 여론조사를 하면 지금 80%는 찬성할 것이다.
-- 비례대표는 왜 없애야 하나.
▲ 윤미향·김의겸에 의원 자격이 있나.
이석기 전 의원은 어떤가.
비례대표는 직능 대표라는 취지였는데, 실제로 직능단체에 도움이 안 된다.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다.
--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는.
▲ 다들 동의할만한 내용인데 당권주자 중 나만 주장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기 때문일 것이다. /연합뉴스
5선의 조 후보는 지난달 30일 이뤄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김장연대니, 수도권 연대니 그런 세력들이 모여서 계파가 생긴다는 건 결국 계파들이 공천권을 나눠 먹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에 대해서는 "결국 내년 공천권과 연관된 것"이라며 "두 사람이 싸우지 못 하게 하는 소방수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인 '3폐'(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다음은 조 후보와 일문일답.
-- 민주당에서 3선을 하고 당적을 옮겼다.
두 당을 비교하면.
▲ 도긴개긴이다.
정치가 많이 타락했다.
20년 전만 해도 여야 대표가 도덕적으로 깨끗했는데 지금은 전과 4범이고 기소가 돼도 고개 들고 다니지 않나.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 국민의힘은 어떤가.
▲ 당 대표가 공천권을 지나치게 반민주적으로 행사한다.
오랜 악습이다.
투명한 공천을 위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 지역 주민들이 국회의원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공천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중요하다.
-- 왜 투명한 공천이 중요한가.
▲ 지난 총선, 지지난 총선, 모두 공천 실패로 완패했다.
친박(친박근혜)이니,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니 하면서 자기랑 안 친한 사람들을 다 학살했다.
공천 불확실성은 조경태 말고 다른 사람이 된다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니, 수도권 연대(안철수-윤상현 연대)니 그런 세력이 모여 계파가 생긴다는 건 결국 공천권을 계파가 나눠 먹겠다는 것이다.
--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인 문제가 지적된다.
▲ 역선택 논란을 없애면 된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까지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면 된다.
특히 수도권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별로 없으니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오픈프라이머리가 필요하다.
대표가 되면 올해 10월부터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것이다.
원외는 빨리 후보자를 정하는 게 내년 총선에 이기는 방법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할까.
▲ 싫어할 이유가 없다.
공정과 상식에 가장 맞는 제도다.
대통령을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게 아니다.
다수당이 되고 정권을 재창출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만 받들다 내년 선거 망하고 소수당 되면 그때부터 레임덕이다.
▲ 정치인의 자유의지를 꺾는 것 아닌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누구든지 나오고 싶으면 나오게 하고, 흠이 있으면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다.
-- 초선 의원들의 집단 성명은.
▲ 그 사람들 혼이 나야 한다.
-- 김기현 후보의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 안철수 후보의 '수도권 대표론'을 평가한다면.
▲ 그게 총선 승리와 무슨 연관이 있나.
국민이 원하는 건 정치개혁이다.
-- 김·안 후보 신경전이 뜨겁다.
▲ 총선 공천권과 연관된 것이다.
더는 당 대표가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
내가 두 사람이 싸우지 못하게 소방수가 되겠다.
-- '3폐'는 왜 필요한가.
▲ 대한민국 수준에 맞는 국회의원은 200명에서 220명 사이라고 본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줄일 수 있다.
비례대표 폐지하자는 여론조사를 하면 지금 80%는 찬성할 것이다.
-- 비례대표는 왜 없애야 하나.
▲ 윤미향·김의겸에 의원 자격이 있나.
이석기 전 의원은 어떤가.
비례대표는 직능 대표라는 취지였는데, 실제로 직능단체에 도움이 안 된다.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다.
--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는.
▲ 다들 동의할만한 내용인데 당권주자 중 나만 주장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