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했으면 좋겠다"…'나는 솔로' 옥순, 광수 직진에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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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2기가 대혼돈 로맨스를 이어갔다.
1일 방송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안개 속인 솔로나라 12번지의 넷째 날이 공개됐다.앞서 옥순에게 거절당한 광수는 이른 아침부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하나 남았는데, (옥순에게) 그 정도 물어보는 건 나쁘지 않지 않을까?"라며 영철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이에 영철은 "사실 나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옥순님과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오히려 되물어 광수를 당황케 했다.
광수는 고민 끝에 옥순을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잠시 후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솔로나라 12번지는 '우리 잠깐 결혼했어요'라는 설정의 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수는 예상대로 옥순에게 직진했지만 "아직까지 호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옥순은 "영수님과 더 얘기할 게 남았다"며 영수의 선택을 반겼다.영철은 앞서 광수에게 예고한 대로 옥순을 선택했다. 광수 역시 옥순의 거절에도 옥순에게 직진해 옥순은 무려 3대 1 데이트를 하게 됐다. 광수는 "그때 내 사랑과 옥순님의 감정들이 예뻤다는 에필로그가 됐으면 좋겠다"고 선택 이유를 털어놨다. 영호, 영식, 상철은 각기 현숙, 영숙, 영자를 선택했다. 정숙과 순자는 고독 정식을 즐기게 됐다.
영호, 현숙은 다정한 대화로 애정을 견고하게 다져나갔다. 영호는 현숙의 생일을 단 하루 차이로 추측해 현숙을 소름 돋게 한 뒤, "(생일은) 외워둬야죠"라며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호가) 사귀자고 하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 저희 커플 아니냐"고 말해 최종 커플 탄생을 예감케 했다.
반면 영식과 영숙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서로 다른 점을 확인해 묘한 균열이 생겼다. 영숙은 "눈앞 먼지 한 톨도 바로바로 치우는 편"이라고 성향을 얘기했지만, 영식은 "잘 어지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영숙은 "어질러져 있는 거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강조했는데, 영식은 "저희 엄마가 (영숙님을) 좋아할 것 같다. 예쁘고 인품도 좋다"고 칭찬했다.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적 끌림이 덜 다가왔다"며 "영식에게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영자는 신혼부부 콘셉트에 과몰입해 상철을 맞이했다. 하지만 상철은 어색해하면서 뚝딱거렸다. 상철은 결혼을 묻는 질문에 "절 좋아해 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 절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제가 좀 어렵지 않냐"는 영자의 질문에는 "모르겠으니까 어렵다"고 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상철은 제작진에게 "색다르고 좋았다"고 말했지만, 영자는 "지고지순한 분보다 리드하는 스타일이 더 좋다"고 아쉬움을 표했다.한편 옥순은 광수과의 데이트에서 "제가 몇 번이나 거절했는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광수는 "더 노력해서 옥순이의 느낌표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사과했다. 결국 옥순은 "(광수님을) 좋게 거절한 건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대화의 종지부를 찍었다.
광수 다음으로 옥순과 1대 1 대화에 나선 영수는 자신의 데이트 선택을 반겼다는 옥순의 말에 "다행이다"며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컴퓨터 게임를 하냐"는 옥순의 질문에는 "끝까지 같이 해준다는 장담은 못 해도 같이 시도는 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영수는 "제가 생각한 만큼은 아닐 수 있으니까 무조건 달라고는 못 하겠지만 기회를 받고 싶다"고 세련된 애티튜드로 진심을 전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며 "처음엔 좀 불안에 갇혀있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엄청 차분하고 남을 배려해주신다"며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옥순은 솔로나라 첫째 날, 첫인상 선택을 했던 영철이 뒤늦게 다가오자 "다른 분한테 열심히 가시던데"라며 '뒤끝 멘트'를 날렸다. 이에 영철은 "마음에 걸린 부분이 있었다"며 "옥순님을 좀 더 알아가고 싶다"고 어필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남녀는 서로의 상황을 공유했다. 상철과 데이트한 영자는 "만나면 내가 힘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토로했고, 영숙 역시 "(영식님이) 좋은 분이긴 한데, 이성적 끌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이런 사람이 왜 모솔이지?"라며 영수를 향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상철은 "얘기하기 편한 사람은 정숙님이지만, 이성적인 느낌은 영자님"이라고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내비쳤다.옥순과의 데이트 후 심란해진 광수는 굳은 결심을 한 듯, 솔로남들 앞에서 "전 이제 스탠스를 바꿨다. 가볍게, 즐겁게 놀자"고 선언했다. 영철은 "옥순님과 대화를 좀 더 해봐야겠다"고 직진을 예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일 방송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안개 속인 솔로나라 12번지의 넷째 날이 공개됐다.앞서 옥순에게 거절당한 광수는 이른 아침부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하나 남았는데, (옥순에게) 그 정도 물어보는 건 나쁘지 않지 않을까?"라며 영철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이에 영철은 "사실 나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옥순님과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오히려 되물어 광수를 당황케 했다.
광수는 고민 끝에 옥순을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잠시 후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솔로나라 12번지는 '우리 잠깐 결혼했어요'라는 설정의 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수는 예상대로 옥순에게 직진했지만 "아직까지 호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옥순은 "영수님과 더 얘기할 게 남았다"며 영수의 선택을 반겼다.영철은 앞서 광수에게 예고한 대로 옥순을 선택했다. 광수 역시 옥순의 거절에도 옥순에게 직진해 옥순은 무려 3대 1 데이트를 하게 됐다. 광수는 "그때 내 사랑과 옥순님의 감정들이 예뻤다는 에필로그가 됐으면 좋겠다"고 선택 이유를 털어놨다. 영호, 영식, 상철은 각기 현숙, 영숙, 영자를 선택했다. 정숙과 순자는 고독 정식을 즐기게 됐다.
영호, 현숙은 다정한 대화로 애정을 견고하게 다져나갔다. 영호는 현숙의 생일을 단 하루 차이로 추측해 현숙을 소름 돋게 한 뒤, "(생일은) 외워둬야죠"라며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호가) 사귀자고 하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 저희 커플 아니냐"고 말해 최종 커플 탄생을 예감케 했다.
반면 영식과 영숙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서로 다른 점을 확인해 묘한 균열이 생겼다. 영숙은 "눈앞 먼지 한 톨도 바로바로 치우는 편"이라고 성향을 얘기했지만, 영식은 "잘 어지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영숙은 "어질러져 있는 거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강조했는데, 영식은 "저희 엄마가 (영숙님을) 좋아할 것 같다. 예쁘고 인품도 좋다"고 칭찬했다.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적 끌림이 덜 다가왔다"며 "영식에게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영자는 신혼부부 콘셉트에 과몰입해 상철을 맞이했다. 하지만 상철은 어색해하면서 뚝딱거렸다. 상철은 결혼을 묻는 질문에 "절 좋아해 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 절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제가 좀 어렵지 않냐"는 영자의 질문에는 "모르겠으니까 어렵다"고 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상철은 제작진에게 "색다르고 좋았다"고 말했지만, 영자는 "지고지순한 분보다 리드하는 스타일이 더 좋다"고 아쉬움을 표했다.한편 옥순은 광수과의 데이트에서 "제가 몇 번이나 거절했는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광수는 "더 노력해서 옥순이의 느낌표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사과했다. 결국 옥순은 "(광수님을) 좋게 거절한 건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대화의 종지부를 찍었다.
광수 다음으로 옥순과 1대 1 대화에 나선 영수는 자신의 데이트 선택을 반겼다는 옥순의 말에 "다행이다"며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컴퓨터 게임를 하냐"는 옥순의 질문에는 "끝까지 같이 해준다는 장담은 못 해도 같이 시도는 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영수는 "제가 생각한 만큼은 아닐 수 있으니까 무조건 달라고는 못 하겠지만 기회를 받고 싶다"고 세련된 애티튜드로 진심을 전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며 "처음엔 좀 불안에 갇혀있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엄청 차분하고 남을 배려해주신다"며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옥순은 솔로나라 첫째 날, 첫인상 선택을 했던 영철이 뒤늦게 다가오자 "다른 분한테 열심히 가시던데"라며 '뒤끝 멘트'를 날렸다. 이에 영철은 "마음에 걸린 부분이 있었다"며 "옥순님을 좀 더 알아가고 싶다"고 어필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남녀는 서로의 상황을 공유했다. 상철과 데이트한 영자는 "만나면 내가 힘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토로했고, 영숙 역시 "(영식님이) 좋은 분이긴 한데, 이성적 끌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이런 사람이 왜 모솔이지?"라며 영수를 향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상철은 "얘기하기 편한 사람은 정숙님이지만, 이성적인 느낌은 영자님"이라고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내비쳤다.옥순과의 데이트 후 심란해진 광수는 굳은 결심을 한 듯, 솔로남들 앞에서 "전 이제 스탠스를 바꿨다. 가볍게, 즐겁게 놀자"고 선언했다. 영철은 "옥순님과 대화를 좀 더 해봐야겠다"고 직진을 예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